국제유가, 혼조 마감_포키 꾸미기 게임_krvip

국제유가, 혼조 마감_어제 그레미우가 승리했습니다_krvip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7센트(0.7%) 오른 배럴당 94.55달러에 마감했다. 반면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5센트(0.24%) 하락한 배럴당 102.4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값이 오른 것은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가 좋았던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2%(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애초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에서 2분기 경제가 4.0% 성장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내놓은 수정치에서는 이를 0.2%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최고 성장률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9%)도 웃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가 1분기 악천후로 인해 -2.1%로 마이너스 성장하고 나서 2분기 이후 눈에 띄게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 수도 2주 연속 줄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천건 줄어든 29만8천건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약 30만건)를 밑돌았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뉴욕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도네츠크 지역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으며 러시아의 침공 문제를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과 유럽연합(EU)의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이날 1천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사태 악화를 우려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불안정 요인에도 전세계적으로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된 것이 브렌트유 가격을 떨어뜨린 것으로 지목됐다. 금값은 올랐다.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6.80달러(0.5%) 상승한 1,290.20달러에 마감됐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났다.